정재승, <열두 발자국>
2025. 1. 31. 16:30ㆍ서평
이 책의 발자국을 따라가다보면 잘 차려놓은 지식을 날로 먹는 기분. 야금야금 먹다보면 똑똑해진 기분이 든다.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아는척 할 수 있는 최신과학이론이나 흥미로운 실험들도 소개되어 있어 똑똑한 수다를 떨 수 있다.
강연자료를 묶어 펴낸 거라 일반적인 과학이론서에 비해 잘 읽힌다. 자신이 연구하고 이해한 자료들을 잘 정리하고 기록하고 강연으로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참 부럽고 대단해보인다. 머릿속의 생각들이 늘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는데, 저자의 글은 마치 잘 정리된 데이터 창고처럼 보인다. 책 뒷부분의 인터뷰를 보며 이 사람은 사회성까지 겸비한 똑똑한 INTP구나. 하는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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